반려품 소개 | 부모님께서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애착 인형으로 쓰라고 주신 인형이 바로 키티였습니다. 원래는 큰 키티와 작은 키티가 세트인데, 어렸을 때는 주로 작은 키티만 들고 다니다가 몸이 커지면서 큰 키티로 옮겨왔습니다. 여전히 잘 때는 둘 다 사용하지만 여행이나 기숙사에 갈 때 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은 큰 키티입니다. 두 인형 다 집에서 항상 지니고 있다 보니 너무 헤지고 솜이 튀어나와 자주 빨기도 어려워지자 할머니께서 키티에게 수건으로 옷을 만들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쉬거나 잘 때 키티의 날개를 만지는 것이 습관이라 날개 부분이 많이 찢어지고 헤졌는데 처음에는 수선하고 천을 덧대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 촉감에 익숙해져서 따로 수선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장 앨범을 보면 언제 어디서라도 모두 키티와 함께 했고 주위 가족들과 친구들이 이제는 키티를 버릴 때가 되지 않았냐며 물어볼 정도로 오래 사용했지만, 최대한 오래 쓸 수 있을 때까지 쓸 것이고 너무 많이 망가졌다면 보관이라도 열심히 해서 오래오래 함께 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