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한고*
반려품 이름샤니
반려품 나이
12세
반려품 소개초등학교 3학년 크리스마스 때, 커다란 곰인형이 갖고 싶었어요. 마트에는 발바닥에 “샤인”이라고 적혀 있는 하얀 곰인형이 있었어요. 그 인형을 갖고 싶었어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선물로 딱 만원까지만 사준다고 하셨고, 그 인형은 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었어요. 그래서 그 옆에 있던, 조금 작고 더 싼 인형을 가져왔어요. 그게 샤니예요!(샤인이라고 적혀 있던 아이라고 생각해서 샤니라고 지었어요. ) 샤니에 발바닥엔 “마이 엔젤”이라고 적혀 있지만요. 샤니를 생각하면 늘 미안하고 마음 아파요. 하지만 지금은 그 어떤 인형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아이예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랑 함께 있어준 소중한 친구거든요.